레진코믹스

※ 6.24(금) NDR(독일북부지역 TV방송국) 주최 "미래 워크 - 20년 후의 세계"에서 독일 유력 상업은행인 도이체방크(DB)의 경제연구소 소장 Robert Walter 교수는2025년의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음(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06.29일자 보고)

1. 2025년의 세계 개관

세계인구 : 약 80억명

선진국 인구 : 12억명(현재와 동일)

후진국 인구 : 67억명(현재 53억명)

ㅇ 다음 20년간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구이동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될 것임.

ㅇ 세계인구를 둘로 나누는 연령(median age)은 약 33세가 될 것임.

ㅇ 독일의 인구는 여전히 8,000만명 수준을 유지할 것이나, 독일인의 수는그보다 훨씬 적을 것임.

ㅇ 향후 15~20년간의 세계 평균 1인당 소득 증가율은 지난 1985~2000년간과비교하여 0.5% 포인트 정도 적은 2.0% 정도가 될 것임.

2. 지역별 전망 개관

미국 : 여전히 슈퍼파워로 군림

• 20년 후에도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경제국으로 가장 부유한 나라를 유지할 것임.

• 연평균 경제성장율은 3.1% 정도로 2025년의 GDP는 현재의 두 배 규모가 될 것임.

• 일인당 국민소득은 55,000달러로 인도에 비해 약 9배, 중국에 비해 약 5배 정도 많은 수준이 될 것임.

• 인구의 연령층은 현재보다 약간 고령화되어, 평균연령은 38.3세 정도가 될것이며, 교육과정은 약 14년 정도가 될 것임.

• 인구는 3억5천만명 정도로 인구가 감소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가 될 것임.

ㅇ 아시아 :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왕성한 지역

• 2025년 아시아의 GDP는 지금보다 세 배로 증대되어, 미국 및 유럽과의격차는 줄어들 것임.

•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은 왕성한 반면, 일본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어려움이지속될 것임.

ㅇ 중국 : 대내적인 catch up

• 2025년 중국의 인구는 14억명으로 유럽 전체인구의 두 배나 될 것임.

• GDP는 현재에 비해 세 배 정도 늘어나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할 것임.

• 중국의 소득 증가가 인도를 훨씬 앞설 것임.

• 일인당 GDP는 11,000달러가 될 것이며, 현재에 비해 더욱 공업화 될 것임.

• 중국의 국제경제적 영향은 인도와 함께 증대될 것임. 또 국제경제체제에의 동화와 함께 국내적 개혁도 추진될 것임.

• 현재의 「1자녀 갖기 정책」은 인구증가율의 저하와 여성의 부족이라는커다란 문제점에 봉착하게 될 것임.

• median age는 39.5세가 되 것이며, 2040년에는 40세로 높아질 것임.

ㅇ 인도 : 성장 챔피언

• 2025년 인도의 인구는 14억명으로 중국과 같아질 것임.

• 향후 20년간 인도는 성장의 star가 될 것임. 연평균 GDP증가율은 5.5%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며, 미국, 중국에 이어 제3위 경제대국이 될 것임.

• 경제활력이 예상되는 근거로는 ① 시장 및 사회개방이 신속히 진행될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, ② 사회간접자본의 취약성을 인터넷을 통해극복할 것이라는 점, ③ 전통적으로 인도국민들의 수학적 능력이 뛰어나고영어를 구사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음.

• 잘 훈련된 인도인들은 국제 IT네트워크 부문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것이며,유럽 및 미국의 소프크웨어 개발자들에 비해 경쟁력을 갖출 것임.

• 그러나 일인당 GDP는 6,000달러 정도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임.

ㅇ 일본 : 인구고령화로 경제 4위국으로 전락?

• 일본의 1억2500만명이라는 인구는 고령화로 인해 2025년에는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가 될 것임.

• median age는 50세로 세계 평균에 비해 약 20세 정도가 높을 것임.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도 30%에 이를 것임. 이러한 인구고령화가 이민에 의해 완화될 수 있을지는 의문임.

• 일본의 문화적 장벽은 외국인에 대해 매우 높으며, 언어(구어 및 문어) 및 생활철학 역시 다른 세계와 비해 너무 이질적임. 따라서 이민의 유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.

ㅇ 유럽 : 활력의 이동

• 2025년에는 스위스, 노르웨이, 터키가 EU회원국이 되어 있을 것임. 영국은 여전히 회원국으로 남을 것임. 유럽의 인구는 7억명을 넘을 것이며,경제구조도 극적으로 변화할 것임.

ㅇ 터키 : EU로 성장하는 나라

• 2025년 터키의 인구는 독일에 비해 1,000만명 정도 많을 것이나 GDP는 독일의 40% 정도가 될 것임.

• 평균연령은 32.5세로 독일에 비해 19세 정도 젊을 것임.

• 터키의 경제성장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는 국내적 개혁이나, 2025년에도 국내의 지역적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.

ㅇ 아일랜드 : 켈트족의 타이거

• 아일랜드는 유럽의 성장견인차가 될 것임.

• 아일랜드는 국제적으로 가장 개방된 나라 중의 하나가 될 것이며,성장률이 최근의 7%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지만, 2025년까지 연평균3.8% 성장률을 기록하여 OECD국가 중 가장 활력있는 나라가 될 것임.

• 일인당 GDP는 거의 미국과 같은 수준에 이를 것임.

ㅇ 스페인 : 매력있는 이민국

• 2025년에 스페인은 영국이나 독일과 비견할 수 있는 부유한 나라가 될것임.

• 일인당 GDP는 34,000달러로 영국(28,000달러)이나 독일(32,000달러)에 비해 높아질 것임. 이와 같은 경제활력은 중남미와 북부아프리카로부터의인구유입에 의해 이루질 수 있을 것임.

ㅇ 독일 : 고령화사회를 잘 준비하고 있는가?

• 2025년 독일의 GDP는 2.7조 달러로 미국, 중국, 인도, 일본에 이어 세계제5위 경제대국을 유지할 것임.

• 일인당 GDP는 EU 내에서 스페인, 오스트리아, 프랑스 다음이 될 것임.

•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현재의 67%에서 63%로 낮아질 것이나, 80세 이상고령층의 비중도 지금보다 두 배나 많은 8%로 높아질 것임.

• 수출대국으로서 가장 큰 문제는 인구고령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달려있음. 예를 들어 독일은 건강시장(healthcare market)에서 선두주자가될 수도 있음.

• 무엇보다도 독일은 고령화되고 공동화(empty)될 것임. 문제는 혁신적동력(innovative power)을 어떻게 획득하느냐 하는 점임.

ㅇ 어떤 나라가 어떤 구조에서 활동할 것인가?

• 미국은 유일한 슈퍼파워로 남을 것임.

• 그러나 힘이 아시아로 상당히 경도될 것임.

• 인도와 중국은 세계인구의 1/3을 차지하고, 세계적으로 제2위, 제3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임.

• 다른 저개발국들의 2025년 경제전망은 밝지 않음.

• 아프리카는 여전히 Aids와 대량학살 문제로 고통을 겪을 것임.

• 중남미는아시아 다음으로 추락하여 원료공급지가 될 것임.

• 신흥시장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날 것이며, 이것이 테러리즘의 온상이 될우려가 있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