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예인 [팟캐] 앙리 "내 커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골?"[163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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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78회 작성일 23-10-15 18:3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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앙리 the rest is football 팟캐스트 中


"옛날에 나는 무조건 우승 트로피만이 업적이라고 생각했다. 머릿속에 트로피 생각밖에 없었다. 하지만 커리어 말년, 특히 지금에 와서는 그런 기록들을 초월해서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."


"예전에는 시어러 같은 선수가 왜 뉴캐슬을 떠나서 맨유나 다른 빅클럽에 도전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됐다. 왜 저런 클래스의 선수가 트로피를 따기 위해 더 좋은 팀으로 가지 않는 거지? 난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드림 클럽에서 뛰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. 하지만 이제는 그런 걸 초월해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전해지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."


"내가 가장 좋아하는 골은 리즈전 골이다. 사람들은 FA컵 3라운드에서 2부리그 팀 상대로 넣은 골을 왜 그렇게 좋아하냐고 묻지만, 그건 내가 팬으로서 사랑하는 클럽을 위해 넣은 첫 번째 골이었다."


"아스날에 복귀했을 때 수많은 팬들이 기대하던 순간이고, 나를 보기 위해 그 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. 골을 넣었을 때 처음으로 팬들과 내가 같은 마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. 셀레브레이션을 하면서 거의 눈물이 터질 뻔했다. 만약 벵거에게 안겼을 때 거기서 멈췄다면 아마 그 자리에서 울었을 것이다. 내 클럽을 위해 골을 넣으면 이런 기분이라는 걸 느꼈다."


"그런 감정적인 요소가 중요하다는 건 말년에 가서야 깨달았다. 전성기 때는 나에 대한 기대치가 있어서인지 진심으로 즐기지 못했다. 리그 경기를 마치고 나면 바로 주중 챔스 경기 준비에 집중했다. 행복했지만 내 득점이나 내 플레이들에 만족하거나 즐긴 적은 없었고 항상 다음 할일에만 신경 썼다."


"아스날에 한 명의 팬으로서 다시 돌아와서야 진심으로 매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. 리즈전이 끝나고 새벽 2시까지 라커룸에 남아있었다. 유니폼에 축구화까지 다 그대로 입은 채로 말이다. 누가 와서 '티에리, 이제 일어나지 않을래요?' 라고 해서 정신을 차렸다. 그날은 모든 축구 팬들의 꿈을 이룬 날이었다. 내가 응원하는 팀에서 골을 넣는 것."


image.png [팟캐] 앙리 "내 커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골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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